[사설] 李-이시바, 셔틀외교·한미일공조 의지 확인 성과
[사설] 李-이시바, 셔틀외교·한미일공조 의지 확인 성과
Blog Article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약 30분간 계속된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간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불과 14일만(한국시간 기준)에 가진 양국 정상의 첫 만남에서 대화의 문을 열고 상호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한 것은 성과로 평가할 만하다. 한국의 정상외교 공백과 정권교체로 인한 양국 관계의 불확실성 우려를 걷어냈다는 데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을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국제통상환경이나 국제관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많은 부분에suv 신차
서 협력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시바 총리 역시 “G7 정상회의에서 논의가 됐지만 국제정세는 정말 대단히 엄중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중동에서도, 아시아에서도 그렇다”며 양국간 협력과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회담 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한미일 공조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고 한일 간 협력도 심화하기로 했보육통합
다”며 “특히 ‘셔틀외교’ 재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당국 간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다자회의이자 국제무대 데뷔전이었던 G7 정상회의는 한국 정상외교의 복원을 알리고, 일본을 포함한 주요국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상대 정상들과 ‘아이스 브레이킹’(ice breaking, 첫 만남의 어색함을 전략경영연구소
깨는 사교적인 언행)을 순조롭게 한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에선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주최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멕시코, 영국 등과도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엔 항공기 사고에 대한 위로의 뜻을 청년대출추가대출
전했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정치적 핍박’ 등 공통의 경험을 화제로 얘기하기도 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귀국 때문에 한미정상회담은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로선 두 정상 첫 대면은 24~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네덜란드 헤이그)나 이 대통령의 방미 때가부모님신용불량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 때가 되든 한미정상회담은 통상, 방위비분담금, 주한미군 역할 등 현안이 구체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무조건 성과를 내야 하는 자리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